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 데이비드 고컨 前 사장 퇴임 인사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 고객 여러분,
며칠 뒤 한국을 떠날 준비를 하며 이 글을 쓰고 있으니 만감이 교차 합니다. 저는 2016년부터 미국의 Head of Equine Sales & Marketing – 말 제품 영업 마케팅 대표로 부임하게 되어 한국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부임한지 고작 한 달 남짓 된 것 같은데 3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한국에 처음 부임 했을 때는 무엇을 기대하고 예상해야 할 지 몰랐지만 모두들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을 통해 한국의 동물약품 사업과 우리의 비즈니스 관계의 중요성을 잘 이해할 수 있었고,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도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알게 된 여러분들과, 또 함께한 많은 행사들은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제 한국어 실력이 모자라서 진심을 담은 이해와 감사의 마음을 더욱 잘 전달 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제 아내인 Linda와 저는 한국에서의 시간들이 즐거웠을 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한국에서의 시간들을 사랑했습니다. 한국 음식과 한국인들의 정, 끈끈한 동료애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부부는 한국의 가족중심적이고 어르신들을 존경하는 한국의 문화와 긴 역사와 전통에 대해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유구한 역사 속에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근면 성실하게 일하는 한국인들의 삶의 태도에 늘 감탄했고, 그런 여러분들을 그리워하게 될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쁜 마음으로 서승원 박사의 취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한국/동남아시아 Business Manager 였던 서승원 박사는 2016년1월1일부터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의 새로운 리더로서 사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서승원 박사에 대해서 알고 계시겠지만 서 박사의 학식과 동물약품업계에서의 수 년간의 경험, 그리고 통솔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성장할 우리의 비즈니스와 파트너십을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라 자신 있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의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 일원으로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진심을 담은 제 마음을 이 곳 한국에 남겨두고 떠납니다. 여러분들 하시는 모든 일들이 항상 번창하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에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오.
2015년 12월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
영업.마케팅 사장 데이비드 고컨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