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개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 기업이자 성공적인 가족 소유 기업인 베링거인겔하임의 비전과 가치, 문화, 그리고 회사 연혁에 대해 소개합니다.
지속가능성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연과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와 동시에, 이러한 회사의 책임은 효율성의 증대와 혁신적인 제품의 생산에도 기여합니다.
이 작은 파라다이스는 들판 바로 옆에서 시작됩니다. 수십 마리의 새가 빽빽한 나무 꼭대기를 날아다니고 청나비가 훨훨 날아다니며, 긴코 너구리가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나무, 수풀과 관목들이 함께 자유분방하게 자랍니다. 대부분이 사람의 손으로 심은 것이기는 하지만, 브라질 남부의 솔라나 농장의 농지는 원시 숲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서쪽으로 600 km 떨어진 곳에서 진경제의 전구 물질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약용 식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침식작용으로 인해 이곳에서 농사를 짓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농장 책임자인 폰 트라이엔펠스는 “이런 이유로 우리는 1990년 중반에 물가로 이어지는 가파른 경사지에 다시 나무를 심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70명의 직원들이 원시 숲으로부터 종자와 모종을 수집해 묘목으로 길러 옮겨 심었으며, 이렇게 심은 나무가 현재 193,000그루가 넘습니다. 초기 면적의 삼림 재건 후 20년이 지난 지금, 176 헥타르가 어린 숲으로 둘러싸이게 되었습니다. 폰 트라이엔펠스는 “매년 재건된 삼림 지역이 10톤이 넘는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제약회사의 주요 비즈니스 영역이 아닐 수도 있지만, 베링거인겔하임 직원에게 있어 지속가능성은 언제나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와 기업을 포함한 모두에게 일정 수준의 이득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솔라나 농장의 경우, 등고선을 따라 약용 식물을 심어 침식작용을 추가적으로 막습니다. 사용하는 모든 살충제는 엄격한 기준을 따릅니다. 이러한 보호는 대부분의 생태계가 손상되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환경을 보호하고 장기간에 걸쳐 농지를 더욱 비옥하게 만듭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BE GREEN” 이니셔티브 책임자인 안드레아스 개블러 (Andreas Gäbler) 박사는 “현재 우리가 스스로에게 항상 ‘나의 행동이 어떠한 영향을 불러올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지속 가능한 방법일까?’라고 묻는 것은 중요한 과정입니다.”라고 밝힙니다. 이 이니셔티브의 목표는 2020년까지 회사가 매출 1유로당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2010년 대비 20% 줄이는 것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베링거인겔하임은 회사 전 분야의 혁신과 보다 효율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제품 및 절차를 통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독일의 도르트문트 공장에서 레스피맷® 흡입기를 제조하는 것은 지속가능성 추구의 또 하나의 좋은 예입니다. 여러 측면에서 이 흡입기는 브라질의 솔라나 농장과 공통점이 매우 많습니다. 한 가지 예로서 레스피맷®은 만성 폐 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인 스피리바®를 미세 분무 형태로 흡입하여 약물이 소기도에 고르게 들어갈 수 있게 하는 흡입기입니다. 또한 스피리바®의 활성 성분은 바로 솔라나 농장의 약용 식물로부터 얻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레스피맷®과 브라질 농장은 기후를 보호하는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1990년대에 몬트리올 의정서가 발효된 이후에,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진은 오존층을 파괴시키는 주범인 프레온 가스(CFC)의 배출을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에 따라 당시의 표준 휴대용 흡입기보다 나은 솔루션이 필요했습니다. 1950년대부터 휴대용 흡입기는 카트리지에 저장된 액상 약물을 미세한 물방울 입자로 전환하는 데 사용되는, 환경에 유해한 압축가스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이용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 중 하나는 액상 대신 분말 형태로 약물을 전달하는 흡입기였습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흡입기인 핸디핼러(HANDIHALER)®도 다른 제약회사와 마찬가지로 분말 흡입기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미세 분말이 폐로 유입될 수 있도록 환자가 숨을 깊게 들이마실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기기가 모두에게 이상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요아킴 아이허 (Joachim Eicher) 박사는 “이런 이유로 그 당시에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길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레스피맷® 제조부의 시니어 전문가이자 20년 전 베링거인겔하임의 흡입기 노즐의 공동 개발자입니다. 2004년부터 시판된 레스피맷®은 아주 작은 노즐을 통해 기계적 압력 하에 액상 약물을 밀어내는 스프링이 특징입니다. 이 기술은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물방울 약 2억 3천만 개로 이루어진 안개를 생성합니다. 표준 기기 내의 압축가스가 흡입기당 300 g CO2 당량으로 여겨지며 각 호흡기는 보통 1개월 동안만 사용된다는 점에서, 이것은 세계 기후에 유익한 영향을 주는 획기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허 박사는 “우리는 지금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100% 줄이고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사진: 독일 도르트문트의 조립 공장.
베링거인겔하임은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일 인겔하임에 있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베링거인겔하임 행정 건물인 “BI5”의 구축과 같이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한 많은 소규모 프로젝트도 중요합니다. BI5는 가능한 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열교환기가 배출된 공기로부터 열을 회수하며, 여름에는 물이 증발하면서 발생하는 찬 공기를 이용해 환기 시스템이 공간을 냉방합니다. 실제로 이것은 어떤 추가적인 전력도 사용하지 않는 냉방 시스템입니다. 사무실은 콘크리트 천장에 있는 온수 파이프를 이용해서 난방합니다.
또, 인겔하임 부지의 에너지 절약 방식이 기존의 베링거인겔하임 다른 빌딩에서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원료의약품 제조 빌딩의 조명 시스템을 에너지 절약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환하고, 관제실의 냉방 시스템 온도를 상승시키고 열 회수를 최적화했습니다. 그 결과, 2010년에서 2012년 사이에만 빌딩의 에너지 소비가 5% 가량 감소했습니다.
사진: 독일 도르트문트의 조립 공장
사진: 독일 도르트문트의 조립 공장
개블러 박사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최대 규모의 부지에서 CO2 배출을 약 14% 줄일 수 있었으며, 이는 에너지 소비 대 용적률, 즉 빌딩 모든 층의 총 건평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개블러 박사는 “우리는 먼 길을 왔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우리는 모든 수준에서 더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환경에 대한 선견지명에 대해서도 보상을 받았습니다. 몇 년 전 브라질에서 새로운 법이 발효되었는데, 머지 않아 농장이 소유한 면적의 20%를 숲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솔라나 농장의 책임자인 폰 트라이엔펠스에게 이 새로운 규정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삼림 재건 프로젝트 덕분에, 우리는 즉시 할당량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